▲ 종이신문보기

●한국의 여성 기자 100년(정진석 지음)=한국 여성 기자의 삶은 언론사(史)이면서 한국 현대 여성 운동사이기도 하다. 1920년 매일신보에 입사한 '부인기자' 이각경을 시작으로 지난 100년을 복원한다. 한국여기자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나왔다. 나남, 1만8000원

●나폴레옹 세계사(알렉산더 미카베리즈 지음)=나폴레옹 전쟁을 세계사적 맥락으로 확대한다. 23년간 벌어진 이 전쟁은 스칸디나비아와 발칸반도, 이집트, 이란, 중국, 일본, 남북아메리카 대륙 역사를 바꿔놓았다고 주장한다. 책과함께, 5만8000원.

●새들의 방식(제니퍼 애커먼 지음)=새들도 '사투리'를 쓴다. 수컷뿐 아니라 암컷 새도 노래한다. 말하기·일하기·양육하기·놀기 등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 이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살펴본다. 까치, 2만원.

●송나라의 슬픔(샤오젠성 지음)=신화시대부터 근대까지 중국사를 통해 '중국에서 민주와 자유를 실현하기 어려운 이유'를 탐구한다. 중국 정부가 금서로 지정했고, 홍콩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글항아리, 2만9000원.

●중독에 빠진 뇌 과학자(주디스 그리셀 지음)=20세까지 푹 절여진 밑바닥 약물중독자가 뇌 과학자가 됐다. 자전적 에세이를 통해 중독의 과학적 원리를 파고든다. 심심, 1만9000원.

●우리 몸이 말을 할 수 있다면(제임스 햄블린 지음)=가려운 곳을 긁으면 왜 기분이 좋을까. 곱슬머리는 왜 생길까. 우리 몸에 관한 사소하고 엉뚱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미국 의학 저널리스트가 정리했다. 추수밭, 2만원.

●지식인의 아편(레몽 아롱 지음)=프랑스 학자 레몽 아롱은 공산주의가 지식인의 아편이라 했다. 광신적 믿음에 몸을 맡기는 소위 지식인에 대한 그의 비판은 지금도 유효하다. "혁명이 성공하면 혁명가는 비난해 온 모든 것을 혁명의 이름으로 용서한다." 세창출판사, 2만2000원.

●자코미누스(레베카 도트르메르 지음)=달과 철학을 사랑한 한 토끼를 통해 삶이 뜻대로 풀리지는 않아도, 아주 풍요로울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잊혀졌거나 알려지지 않은 공주 백과사전'으로 국내에서도 알려진 저자의 신작. 다섯수레, 2만4000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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