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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대회 초반 부진… 휠체어컬링, 노르웨이에 첫승

패럴림픽 두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신의현(42·창성건설)이 6일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좌식 18㎞에서 49초26초2로 출전 선수 25명 중 8위를 했다. 개최국 중국이 금·은메달을 가져갔다.

전날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6㎞에서 12위에 머물렀던 신의현은 주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첫 경기에서 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1600m 고지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아직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신의현은 "최선을 다했는데 기록이 예상보다 저조해서 아쉽다"며 "유리한 장거리 종목이라서 입상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숨이 많이 찼다"고 했다.

평창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좌식 7.5㎞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의현은 아직 남은 4종목에서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신의현은 "고지대 적응은 어제보다 오늘 더 괜찮아졌다. 경기를 뛸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파라아이스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대9로 패했다. 패럴림픽 4연패를 노리는 미국에 크게 졌지만, 전날 캐나다를 5대0으로 누른 미국을 상대로 골을 뽑아낸 데 의미가 있었다. 2피리어드까지 0-9로 밀리던 한국은 3피리어드에 간판 공격수인 정승환이 상대 수비수가 흘린 퍽을 가로채 쇄도한 뒤 상대 골문을 갈랐다.

휠체어컬링의 '팀 장윤정고백'은 이날 스위스에 7대8로 져 2연패를 당했으나, 강팀 노르웨이를 상대로 9대4 대승을 거두며 패럴림픽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조금씩 앞서간 한국은 5-4로 앞선 채 시작한 7엔드에 4점을 쓸어담았다. 마지막 엔드를 남겨두고 5점 차로 벌어지자 노르웨이는 기권을 선언했다. 기고자 : 베이징=김상윤 기자 패럴림픽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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