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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팡칭―통지안조가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페어 부문에서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6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4대륙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프리 스케이팅에서 129.34점을 얻어 쇼트 프로그램(65.60점)과의 합계 194.94점으로 캐나다의 제시카 듀베―브라이스 데이비슨(합계 185.62점)조를 따돌렸다.

중국의 두 30세 동갑내기는 작년에 한국 고양시에서 열렸던 4대륙 선수권과 그랑프리 파이널을 모두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내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전망도 밝게 만들었다.

남자 쇼트 프로그램에선 패트릭 챈(19·캐나다)이 88.90점을 얻어 선두로 나섰다. 안방 관중의 성원 속에 개인 최고점수(81.39점)를 7점 이상 높였다.

쿼드러플(4회전) 점프는 하지 않았으나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와 3회전 연속 점프 등을 깨끗하게 성공했다. 그가 거둔 88.90점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우승자인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가 당시 쇼트프로그램에서 세웠던 역대 최고 점수(90.66점) 다음으로 높다.

기고자 : 성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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