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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위한 방침 발표

포스코가 5일 자사주 소각과 지속적인 배당 확대 방침을 발표했다. 오는 28일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할 임시 주총을 앞두고 주주 가치 훼손을 이유로 지주사 전환에 반대하는 소액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이날 공개한 임시 주총 참고자료에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1160만주(13.3%) 중 일부를 올해 내에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수량이나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다. 포스코는 2001부터 2004년까지 4차례에 걸쳐 약 929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이후 17년간 자사주 소각은 없었다. 배당금도 내년부터 최소 1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올해까지는 중기 배당 정책 기준인 순이익의 30% 수준을 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그 이후 기업가치 증대를 고려해 최소 1만원 이상을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주사 전환과 함께 물적 분할을 하는 철강사업 부문 자회사의 비상장 유지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이런 계획이 구속력을 가질 수 있도록 철강 사업회사 정관에 '상장하고자 하는 경우 주총 특별 결의에 의한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조항까지 새로 만들었다. 상법상 특별 결의는 주총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과 발행 주식 3분의 1 이상의 찬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기고자 :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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