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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은 오늘 비무장지대의 유지 및 관리에 관련된 자기들의 의무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북한군의 성명이 여러가지 점에서 모호한 점이 있지만 이 성명은 한국전쟁에서의 적대행위를 끝내게 한 1953년 정전협정을 파기하려고 북한측이 계속 취해온 일련의 조치로 분명히 위험한 조치이다.

유엔사령부는 현재의 정전협정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북한측에 정전협정은 42년이상 동안 사고를 예방하고、 진행중인 사고를 중단시켰으며、 대화를 통해 정전협정위반사항을 조사할 수 있는 군사적 기능을 해옴으로써 한반도에서 안정과 평화를 성공적으로 유지시켜왔다는 사실을 북한측에 상기시키고자 한다.

이 조처는 북한측이 1994년 4월 군사정전위에서 철수한 이래 정전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일련의 조처들 중 가장 최근의 것이다. 북한측이 취한 조처는 군사대화과정의 효과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지속적인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유엔군사령부는 북한측이 취한 이 부적절한 조처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우리는 정전협정을 계속 준수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