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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정해영기자" 미국 크라이슬러 자동차와 웨스팅 하우스 전기회사가 수백만달러를 합작투자해 초고속 전기자동차를 개발,90년대 하반기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일 발표했다.

두 회사가 밝힌 새 전기자동차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완전 무공해차로 컴퓨터가 조작하는 전동장치에 의해 운행된다. 한번 배터리를 충전하면 최소한 2백마일을 달릴 수 있고,15초만에 속도를 시속 60마일까지 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여러 업체에서 개발중인 전기자동차들은 시속 60마일의 속도를 내는데 25초정도 걸리고 1회배터리 충전의 운행거리도 1백20마일로 크라이슬러-웨스팅하우스의 새 전기자동차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

gm이 개발하고 있는 전기자동차도 8초에 시속 60마일의 속도를 낼 수 있으나 한번 배터리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1백20마일이다.

포드는 내년쯤 전력을 쓰는 미니밴 80대를 미국과 유럽에 내놓을 계획으로 한창 개발중에 있다. 크라이슬러도 현재의 tev미니밴을 본 뜬 전력추진밴을 개발,90년대 하반기에 선을 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