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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세 의심, 20대 이하 세무조사

부모에게 물려받은 돈으로 주택이나 상가 등을 사들이고 증여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20대 이하 부동산 소유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강화된다.

4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른바 '부모 찬스' 부동산 소유자들에 대한 정밀 검증을 거쳐 조사 대상을 선정해 1분기 중에 조사 착수 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연소자 등의 주택 취득, 소득 대비 고액 자산 취득 등과 같은 부동산 거래 관련 변칙적 탈루 혐의는 정밀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 국세청은 지난해에도 8월 51명, 9월 446명의 20대 이하 부동산 소유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작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땅 투기 논란을 계기로 출범한 '개발지역 부동산탈세 특별조사단'이 작년 말까지 총 828명을 조사했고, 2000억원이 넘는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기고자 :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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