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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그레그 주한 미 대사는 3일 북한이 외교적 고립과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결국 핵사찰을 수용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그레그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미8군 영내 저스맥클럽에서 전역을 앞둔 카투사(미 육군 파견근무 한국병사) 1백여명과 함께 한미관계와 카투사의 중요성 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레그 대사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능성은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공동관심사이므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양국은 정책적인 협조를 긴밀히 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사찰문제가 낙관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레그 대사는 또 "우리의 정보 판단으로는 빠르면 2~3개월,길게는 2~3년안에 북한의 핵무기제조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그레그 대사의 연설,카투사들의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됐다. 그레그 대사의 카투사와의 간담회는 지난해 9월이후 두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