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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전·현 직장과 경력 올리면
구인 기업이 보고 연락하는 방식
웹디자인·강연 등 부업 종류 다양

직장인들의 이직과 부업, 대출과 관련된 고민을 해결하려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커리어데이'는 경력직 전문가와 기업을 매칭하는 앱 커리어데이를 개발했다. 퇴근 후 부업을 찾는 직장인이나 프리랜서가 타깃이다. 자기의 전·현 직장과 경력을 올려 놓으면 구인 기업이 보고 연락하는 방식이다. 단기 프로젝트에 참여할 사람을 찾거나 일시적인 업무 공백을 메우려는 기업이 주로 활용한다. 웹디자인 같은 업무뿐 아니라 강연, 자문 등 부업 종류가 다양하다. 강경민 커리어데이 대표는 "자기 업무 능력을 활용할 수 있으면서 부담 없는 부업을 찾는 직장인이 주로 이용한다"며 "커리어데이를 통해 하루 100만원, 2개월 3000만원의 부수입을 얻은 사례도 있다"고 했다. 디캠프(은행권 청년창업재단)가 주최한 디데이(창업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해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스타트업 '샐러리파이'는 사내 대출 운영 설루션을 개발했다. 사내 대출 운영을 위해선 규정 수립, 대출 서류 날인, 원리금 계산, 급여 공제, 법인세 반영, 연말정산, 퇴사자 처리, 상환 관리 등 많은 절차가 필요한데, 샐러리파이를 통해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담당자는 관리자 페이지에서 사내 대출 운영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직원들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싶지만, 자체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주로 이용한다. 이 업체 박지윤 대표는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일하다 홍익대 디자인 대학원을 거쳐 창업했다. 그는 "사내 대출은 기업과 직원이 윈윈할 수 있는 제도"라며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직원들의 금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은행을 만드는 게 꿈" 이라고 했다. 기고자 :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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