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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2만2900여개의 배터리 특허를 기반으로 한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과 성공적인 IPO(기업공개)를 통한 자금 확보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배터리 재사용과 재활용,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R&D 집중 투자로 2만2900여 특허 확보

1992년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2차 전지 관련 연구를 시작한 LG에너지솔루션은 꾸준히 도전하고 혁신 역량을 쌓아왔다. 그 결과 기술, 제품, 고객, 생산 능력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을 결정짓는 4박자를 고루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유럽에서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5조3000억원을 R&D에 투자했고 그 결과 소재와 공정, 핵심 기술 분야에서 2만2900여 가지 특허를 보유 중이다. 또 전 세계에 3300여 명의 R&D 인력이 포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관련 상당수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충전 속도를 줄여주는 더블 레이어 코팅 기술,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이 대표적이다.

◇성공적 IPO로 대규모 자금 확보, 글로벌 생산 능력 확장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5일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GM과 전기차 배터리 제3 합작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총 투자액 3조원, 연 생산 규모는 50GWh (기가와트시)에 달하는 대형 생산 공장이다. 양사는 앞서 오하이오주에 제1 공장, 테네시주에 제2 공장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번 제3 공장을 포함하면 연 생산 능력은 120GWh에 이른다.

글로벌 2차 전지 기업 중 가장 많은 글로벌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합작 공장 외에도 한국·북미·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 등 5국에서 단독 및 합작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물류 비용을 최소화하고, 현지 정책 및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약 10조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까지 북미 지역에 5조6000억원, 유럽 및 중국 지역에 각각 1조4000억원, 1조2000억원, 2023년까지 한국에 6450억원을 투자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말 기준 155GWh 수준이던 배터리 생산 능력도 2025년 40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IPO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이 더 큰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는다"며 "이번 IPO를 통해 기술·제품·고객·생산능력 4박자를 모두 갖춰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RE100·EV100을 통한 탄소 절감 및 전기차 확산 선도

LG에너지솔루션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RE100과 EV100 동시 가입을 통해 친환경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폴란드 공장은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해 운영 중이며 미국 공장은 2020년 7월부터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공장도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 오창 공장은 작년 정부 주도로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녹색 프리미엄제에 참여해 연간 61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받았다.

또한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차 차량 중 3.5톤 이하 차량 100%, 3.5~7.5톤 차량 50%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EV100에도 가입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 배터리 제조 기업을 넘어 미래 세대에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는 기업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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