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럭스틸(Luxteel)' 출범 10주년을 맞아 'DK컬러 비전 2030'을 발표하고, 2022년을 비전 실천 원년으로 선언했다. 동국제강은 컬러 강판 시장에서 점유율 35%로 국내 1위 기업이다. 연산 85만t 규모인 부산 공장은 세계 최대 컬러 강판 공장이다.

'DK컬러 비전 2030'은 현재 연산 85만t, 매출 1조4000억원 규모인 컬러 강판 사업을 2030년까지 100만t, 2조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컬러 강판 매출 비율을 현재 전체의 20%에서 30%까지 늘리면서, 컬러 강판 글로벌 판매량은 65만t,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은 50만t까지 확대하겠다는 게 목표다.

동국제강은 'DK컬러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글로벌' '지속 성장' '마케팅'을 구체적인 '초격차' 전략으로 삼고 있다. 글로벌 확장 전략에 따라 현재 멕시코, 인도, 태국 등 3국 3거점을 2030년까지 7국 8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미주, 유럽, 동남아, 호주 등을 검토 중"이라며 "지난해 말 멕시코에서 제2 코일센터 증설을 위한 부지 계약을 완료하고 설비 발주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친환경 제조 공법을 적용한 컬러 강판으로 지속 성장도 꾀한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친환경 컬러 강판 라인(ECCL·Eco Color Coating Line) 개념을 공개했다. 장 부회장은 "컬러 강판 제조 공정에서 코팅용 접착제나, 화석연료 가열 과정을 최소화하는 ECCL로 탈바꿈, 2030년까지 LNG(액화천연가스) 사용량을 50%까지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럭스틸닷컴, 럭스틸TV, 럭스틸 챗봇 서비스, 디자인 트렌드 발표 등 럭스틸 브랜드를 강화하는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장세욱 부회장은 "럭스틸은 철강 업계 최초의 브랜드로 시작해 컬러 강판의 대명사가 됐다. 럭스틸이 디자인하는 도시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컬러 시장에서 확고한 퍼스트무버로서 앞으로 10년의 초격차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