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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가 허훈의 활약에 힘입어 창원 LG를 제압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KBL(한국농구연맹) 2021-2022 시즌 정규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1대73으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KT는 27승14패로 2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3위 울산 현대모비스(26승18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LG는 19승24패, 7위로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허훈은 11득점 1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을 포함해 정성우(16점), 양홍석(14점), 하윤기(13점), 캐디 라렌(12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줬던 게 좋았다"며 "특히 (허)훈이를 칭찬하고 싶다. 상대 견제에도 간결하게 농구했다"고 했다.

LG는 이재도(21점 6어시스트)와 아셈 마레이(17점 18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고자 :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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