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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배당금 증가율 200% 1위, 이재용 개인배당금 3434억 1위

국내 상장사 3곳 중 2곳이 2021년 배당금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달 말까지 배당을 발표한 853곳의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배당금을 늘린 기업은 전체의 66.6%(568곳)로 집계됐다.

전체 배당금 규모는 38조3232억원으로 아직 배당을 공시하지 않은 기업까지 감안하면 4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별로는 기아가 2020년 4009억원이었던 배당금을 지난해 1조2028억원으로 늘렸다. 증가 폭이 8019억원(200%)으로 가장 크다. 포스코(6653억원, 107.3%), 현대자동차(5151억원, 65.6%)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 사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화재 등 5곳에서 총 3434억원을 받는다. 2~4위도 홍라희 전 리움 관장(1760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579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1268억원) 등 삼성 일가다. 기고자 :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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