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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Clinton·사진)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중순쯤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미국 오바마(Obama) 대통령 취임 후 한·미 간에 첫 고위급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미 새 행정부의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이슈에 대한 '코드'를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미 국무부측에서 클린턴 장관의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일정 중 하나로 한국 방문 의사를 밝혀와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조정 중"이라며 "클린턴 장관은 한국 외에 일본·중국 등도 갈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클린턴 장관은 방한 기간 유명환 외교부장관과 회담하는 것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