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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의 화물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4단계 컨테이너터미널 기공식이 29일 임인택 교통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남구 감만동 현장에서 열렸다.

오는 96년말 완공되는 부산 4단계 컨테이너부두 공사는 5만t급 컨테이너 선박 4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1.4㎞의 안벽과 2만t급 일반선박이 접안하는 보조안벽 등의 부두시설을 갖추게되며 22만7천평의 컨테이너장치장이 건설된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오는 97년부터 부산항의 컨테이너선 동시접안능력은 7척에서 11척으로,컨테이너 크레인은 15기에서 25기로 늘어나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연간 3백6만개로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