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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서울 65%로 최고… 20대선 '교체'가 '재창출' 2배

조선일보·TV조선 여론조사 결과, 오는 3월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권 교체를 매우 원한다'(36.7%)는 강한 교체론은 '정권 재창출을 매우 원한다'(19.0%)는 강한 재창출론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 오는 3월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은 54.5%, 정권 재창출을 원하는 응답은 36.6%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론 가운데 '정권 교체를 매우 원한다'는 응답은 36.7%, '정권 교체를 원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7.8%였다. 반면 정권 재창출을 원하는 응답은 '매우 원한다'(19.0%)와 '원하는 편'(17.6%) 응답률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울 지역의 정권 교체 여론이 64.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정권 교체론이 앞섰다. 20대는 정권 교체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자가 55.7%로, 정권 재창출(26.5%)의 2배에 달했다. 다만 제1 야당 후보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31.4%)은 정권 교체 여론(54.5%)보다 23.1%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오는 2월 열리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선수단만 파견하고 정부 대표는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해야 할지를 묻는 항목엔 찬반 응답이 각각 44.5%로 같았다. 다만 연령별로 차이가 컸다.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는 문항에는 20대(58.2%)와 30대(57.4%)의 응답률이 높은 반면, '동참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엔 40대(58.4%)와 50대(51.5%)의 응답률이 높았다. 모든 성·연령 가운데 동참 필요성에 가장 많이 기운 계층은 20대 여성(60.3%)이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2.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3%로 나타났다. 20대는 10명 가운데 7명(73.2%)이 정부가 코로나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3.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5%였다. 기고자 :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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