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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역전타… 0.5경기차 2위
두산은 이승엽 퇴진 후 2연패

한화가 1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프로야구 한화는 4일 대전에서 열린 KBO 리그 홈경기에서 KT를 4대3으로 꺾고 2연승과 함께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패한 리그 선두(36승 23패) LG와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시즌 성적은 36승 24패, 리그 2위를 지켰다.

경기 초반 흐름은 KT 쪽이었다. 한화는 KT 선발투수 오원석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0-2로 뒤진 6회말 한화 플로리얼이 오원석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중월 솔로 홈런(시즌 8호)을 작렬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7회말 2사 2·3루 상황, 9번 타자 이도윤이 오원석의 커브를 받아쳐 우전 2타점 역전타를 날렸다. 이어 대타 최인호의 내야 안타 도중, 2루 주자 이도윤이 홈까지 쇄도하며 추가점을 올렸다. KT 선발 오원석은 6과 3분의 2이닝 10탈삼진을 하고도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는 홈 23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에선 SSG가 5위(31승 28패 1무) 삼성을 4대1로 이겨 4위(31승 26패 2무)를 유지했다. 올 시즌 불펜으로 활약하다 지난 24일부터 선발로 전환한 SSG 김건우가 5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묶었다. 부산에선 키움이 롯데를 9대6으로 눌렀다. 키움 송성문이 5타수 2안타(1홈런) 6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잠실에선 KIA가 두산을 8대3으로 꺾었다. 결승 2점 홈런포를 터뜨린 KIA 위즈덤 활약을 앞세워 9위 두산을 8대3으로 눌렀다. 9위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창원에선 NC가 LG에 6대5로 신승했다. NC 선발 로건은 6이닝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6패)째를 거뒀다. 기고자 :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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