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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시인 정양(83)씨가 별세했다.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197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됐다. 시집 '까마귀떼' '살아 있는 것들의 무게' 등을 펴냈다. 유족으로 아내 임정순씨, 아들 정범, 딸 정리경씨. 빈소 연세대 용인장례식장, 발인 2일. 본문자수 :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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