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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테마 행사 '디어, 마이 플래닛(Dear My Planet)'을 선보이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8월 17일까지 환경을 주제로 다채로운 팝업, 전시,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환경 파괴의 지표 역할을 하는 곤충인 '꿀벌'을 모티브로 한 비주얼로 백화점 외벽과 출입문 등 내부를 연출할 계획이다. 올해로 1주년을 맞은 ESG 캠페인 '리얼스(RE:EARTH)'는 이달부터 '휴가 성수기'가 끝나는 8월 중순까지 친환경 테마 행사를 전개해 고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작년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와 강원도 양양의 해수욕장을 찾아 환경을 정화하는 '비치코밍'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봄에는 서울 경희궁 공원에서 플로깅 행사를 열어 약 2200리터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해 주목을 받았다.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환경 캠페인으로 입지를 확대하는 리얼스는 이번 '디어, 마이 플래닛'을 통해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곧 지구 살리기의 첫 걸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큰 호응

롯데백화점은 지난 25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대형 '리얼스 체험관'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월드몰에서도 가장 유동 고객이 많은 곳에 체험관을 마련해 누구나 편히 와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상품 판매를 비롯해 친환경 아트워크 전시, 이벤트가 어우러졌다.

팝업존에서는 잡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을 대표하는 5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롯데백화점과 업사이클링 협업을 함께 하는 '누깍'에서는 리얼스 캠페인 굿즈들과 폐타이어 등을 활용해 제작한 '토트백' 등을 판매했다. 업사이클링 전문 뷰티 브랜드인 'FOW'는 미국 캘리포니아 아몬드 농장에서 버려지는 아몬드 껍질을 재활용해 생산한 핸드워시, 바디워시 등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베이킹 기법을 업사이클링에 접목한 브랜드 '플라스틱 베이커리'와 동물 실험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천연비누 브랜드 '그린태비' 등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선보였다.

전시존에서는 롯데백화점에서 폐기하는 외벽 현수막을 비롯해 폐 어망, 폐 섬유 같은 다양한 일상 폐기물을 소재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리얼스 캠페인 활동을 담은 특별 영상을 상영했다. 입구 쪽 서비스 데스크에서는 환경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3문제 이상 맞춘 고객에게 업사이클링 열쇠고리를 제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초록색 바탕의 리얼스 테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포토존도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에 5만여명 방문

롯데백화점 각 점포에서도 '고객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이색적인 친환경 행사를 다수 선보였다. 지난 11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 대회'를 전국 16개 권역에서 동시 개최했다. 미술 대회엔 1만 5000여명의 어린이 참가자를 포함해 5만여명의 고객이 현장을 방문했다. 친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 미술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분리배출 퀴즈 이벤트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들도 선보였다.

경기도 남부의 지역 중심 점포로 자리매김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는 지난 3일 친환경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플리마켓' 행사를 열었다. 어린이들이 직접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할 수 있다'라는 인식을 갖고, 경제관념을 익히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까지 일깨우는 뜻깊은 자리였다.

롯데백화점은 '디어 마이 플래닛' 테마가 진행되는 8월 중순까지 지난해 진행한 '비치코밍', '플로깅' 등 고객 참여형 친환경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윤재원 롯데백화점 ESG팀장은 "국내 여러 기업이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지만,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며 "롯데백화점은 환경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 'ESG 1번지' 기업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자수 :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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