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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는 수원에 역전승… 토마스가 동점·역전골 모두 기록

송민규(24)가 소속팀 전북 현대에 시즌 첫 연승을 안겼다. 송민규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벌인 2023 K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그는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을 잡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을 날렸다. 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가는 공을 막을 순 없었다.

송민규의 천금 같은 골을 지켜낸 전북은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일 울산 현대를 2대0으로 잡은 전북은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첫 연승. 개막 전만 하더라도 전북은 울산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시즌 초반 맥없이 무너졌고 한때 10위까지 처졌다. 결국 지난달 김상식(47) 감독을 경질하고 김두현(41) 감독 대행 체제로 접어들었다. 이후 반등, 최근 치른 7경기에선 4승2무1패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7승3무7패(승점 24)를 기록한 전북은 7위에 자리했다. 반면 대구FC는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 행진을 마쳤다.

광주FC는 수원 삼성과 벌인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외국인 선수 토마스(30·브라질). 그는 0-1로 뒤지던 후반 23분 동점골을 넣고, 후반 45분 경기 종료 직전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극장 역전골'을 뽑았다. 광주는 지난달 말 수원FC전, 지난 3일 포항 스틸러스전에 이어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선 원정팀 대전 하나시티즌이 강원FC를 2대1로 눌렀다. 대전의 티아고(30·브라질), 주세종(33)이 나란히 골맛을 봤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FC 서울과 맞대결에서 전반 제르소(32·기니비사우)의 골로 1-0 리드를 가져갔으나 후반 상대 황의조(31)에게 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기고자 :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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