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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까지 13분, 여의도 16분 거리
주변에 삼성전자등 대기업 다수

한때 판교나 구로디지털단지 등 상대적으로 임차료가 저렴한 지역으로 옮겨갔던 게임·IT 업계 기업들의 '강남 유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개발자 등 핵심 인력의 주축이 'MZ세대'로 옮겨가면서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중시하는 풍토가 확산하고,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감에 따라 놀거리·먹거리가 많은 지역에서 업무와 여가를 한 번에 해결하려는 직장인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서울 강남권 빌딩의 오피스 임차 수요가 늘면서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지역 지하철 초역세권 빌딩이 매물로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주변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다수의 대기업 사무실이 있고 상권도 활성화돼 있다.

부동산 컨설팅 기업 리맥스 메이플이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11층, 토지 면적 607㎡(184평) 규모로, 지하철 9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신논현역이 걸어서 1분 거리다. 판교까지 16분, 수원 광교신도시도 40분이면 도착한다.

9호선 급행을 타면 여의도역까지 13분 만에 갈 수 있다. 건물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서울 곳곳은 물론, 광역버스로 수도권 주요 거점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매각 건물 주변에 삼성전자, 삼성증권, 삼성화재, 현대차

, 기아, GS, CJ ENM, 교보생명, KCC 등 다수의 대기업이 있으며 데브시스터즈, 시프트업, 넷게임즈 등 20여 게임 업체도 몰려 있다. 현재 공실 없이 100% 임대 완료된 상태다. 매각 예상가는 1000억원이다.

분양 관계자는 "향후 신분당선이 용산역을 거쳐 구파발까지 연결되면 교통 중심지로서 강남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성공한 기업들이 몰리는 강남대로 건물은 사고 싶어도 못 사는 명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22-2008. 기고자 :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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