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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우리카드, OK금융 제압
남은경기 관계없이 '봄 배구' 확정

서울 SK가 8일 남자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94대91로 물리쳤다. 김선형이 33점을 몰아쳤다. 그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집중했다. 자밀 워니가 29점(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넣었고, 허일영(15점)과 최부경(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SK(28승18패)는 4위에서 3위로 올라서면서 남은 8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었다. KT(19승27패)는 7위를 유지했다. 6위 전주 KCC(20승25패)엔 승차 1.5경기가 뒤진다.

한편 프로배구 남자부 3위 우리카드도 같은 날 열린 홈경기(서울 장충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대0(25-23 25-16 26-24)으로 누르고 승점 53(18승16패)을 쌓으며 자력으로 '봄 배구'를 확정했다. V리그에선 3위와 4위 팀의 승점 차가 3 이내면 두 팀이 준플레이오프(단판제)를 치러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우리카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하고 4위 한국전력(승점47)이 잔여 3경기를 전부 이겨도 승점 3 이내로 4위가 돼 준플레이오프가 보장된다. 기고자 :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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