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2015년 개최해 흥행·인기 성공… 대회 장소 제주·서울 근교 유력

2015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을 열어 흥행과 인기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한국이 2032년 프레지던츠컵을 유치한다.

2015년 대회 조직위원장이었던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최근 "2032년 대회 개최를 놓고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PGA투어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등 골프 마케팅에 적극적인 현대차 그룹을 비롯해 여러 기업이 대회 후원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장소는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제주나 서울 근교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프레지던츠컵은 2년에 한 번씩 미국 팀, 그리고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 팀이 벌이는 골프 대회다. 라이더컵(미국 팀과 유럽 팀의 대결)과 함께 세계 2대 골프 대항전으로 꼽힌다. 골프가 다시 정식종목이 된 2016년 리우올림픽 직전에 열려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모았던 2015년 한국 대회(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는 세계 225국, 10억 가구에 30개 언어로 중계됐고 10만여 팬이 몰려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박빙의 승부가 벌어져 미국이 1점 차로 간신히 승리했다. 골프의 변방이었던 한국이 세계적인 골프 대회를 유치해 한국 골프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고자 : 민학수 기자
본문자수 : 684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