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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박세리(45)가 호스트로 나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미LPGA 투어 스타 김효주(27)와 KLPGA 최강자 박민지(24)가 우승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이 23일부터 사흘간 충북 청주의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6739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효주는 지난 4월 미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현재 LPGA 투어 상금 랭킹은 11위(129만7162달러·약 18억원)다. 김효주는 "세리 언니 이름을 달고 하는 각별한 대회인 만큼 꼭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했다.

지난 18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네 번째 KLPGA 투어 우승을 올린 박민지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이번에는 지난주 감각을 잘 살려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와 김효주는 KLPGA 투어 통산 우승이 14승으로 같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유해란(21), 박지영(26)과 각종 타이틀 경쟁도 벌일 전망이다.

지난주 KLPGA 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기록을 세운 박민지는 현재 상금 랭킹 1위(10억4166만원)에 올라 있다. 올 시즌 한 차례 우승한 2위 유해란(6억5258만원)을 큰 차이로 앞선다. 하지만 대상 포인트 랭킹은 유해란(540점)에 이어 2위(514점), 평균 타수 랭킹은 박지영(70.33타), 유해란(70.45타)에 이어 3위(70.49타)다. 톱텐 피니시율에선 유해란이 1위(65%), 박민지가 2위(62.5%), 박지영이 3위(55%)다.

박세리는 장하나·김효주·조아연·박현경 등 주요 선수들이 참여하는 채리티 이벤트를 마련해 기부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식 연습일인 22일에 대회장인 세레니티CC에서 '롱 드라이브 챌린지'와 3m 대형 장애물을 넘기는 '플롭샷 월 챌린지'로 진행된다. 기고자 :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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