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르완다 '새끼 고릴라' 명명식 참여
＂생물 다양성 관심 가져야＂ 호소

아프리카 축구를 대표하는 수퍼스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디디에 드로그바(44·사진)가 멸종 위기에 처한 유인원 고릴라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드로그바는 지난 6일 르완다 정부가 주최하는 연례 고릴라 명명식에 주빈으로 참석해 올해 태어난 새끼 고릴라 중 수컷 한 마리에게 '자식'이라는 뜻의 이샤미(Ishami)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고릴라 명명식은 르완다 정부가 내전의 상흔을 극복했음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표적 관광상품인 고릴라 생태 투어를 홍보하기 위해 2005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그는 은퇴 후에는 아프리카의 평화 정착과 환경문제에 관한 활동을 후원해왔다. 그는 이날 고릴라 이름을 붙여주면서 "생물 다양성과 환경보호 문제는 아프리카뿐 아니라 전 세계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정지섭 기자
본문자수 : 434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