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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남 순천시가 10년 만에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순천시는 사업비 485억원을 들여 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동천 정원길, 도심 일원에서 7개월 동안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순천시가 국제 행사인 정원박람회를 여는 것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순천시는 앞으로 10년 주기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9년 전 정원박람회는 순천만 습지가 있는 생태 도시 순천을 정원의 도시로 만들었다.

이번 박람회 주 무대는 순천만국가정원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015년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국가정원 111만㎡에는 나무 460종 89만그루와 다양한 꽃이 심어져 있다. 영국·미국·일본 등 열세 나라의 특징이 담긴 정원도 꾸며져 있다. 순천시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국가정원 외에 도시 곳곳에 숲정원, 마을정원, 습지정원, 해안정원 등을 만들 예정이다. 순천시는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로 2만5000명이 넘는 고용 효과와 1조6000억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 순천시가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주도적으로 수목원 조성법을 수목원·정원법으로 개정하면서 국가정원 지정이 가능하게 됐다. 송명선 순천시 홍보지원팀장은 "원조 국가정원을 보유한 순천은 명실상부 '정원의 도시'라 부른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오는 30일까지 박람회 입장권 2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기고자 : 조홍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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