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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메타버스 확대할 듯

게임 회사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가상 화폐 거래소 코빗의 김회석(46)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난 3월 말 이사회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코빗은 NXC가 2017년 인수해 지분 65%(NXC 자회사 보유분 포함)를 보유한 회사다. NXC 이사회 개편은 지난 2월 김정주 넥슨 창업주 별세 이후 처음이고, 비상무이사 선임은 2005년 NXC 설립 이후 처음이다.

NXC 관계자는 "김 이사 합류는 넥슨과 코빗의 긴밀한 업무 협력을 위한 것"이라며 "김 이사는 NXC에서 2010~2018년 재무를 담당했고, 2018년 코빗에 합류해 양 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했다. 현재 NXC 이사진은 이재교 대표, 권영민·김학용 사내이사, 김 창업주의 아내 유정현 감사 등 4명과 김 이사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이사의 NXC 이사회 합류는 넥슨이 앞으로 가상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실제로 NXC는 최근 몇 년간 가상 자산 관련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해에는 비트코인 1717개(당시 시세 1000억원 규모)를 매수했다. 기고자 :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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