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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보다 0.4%p 낮춰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말 전망치(2.9%)보다 0.4%포인트 낮춘 2.5%로 하향 조정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5% 포인트 내린 2.5%로 조정했다. 한경연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교역 조건 악화와 최근까지 진행된 코로나 확진자 급증 등을 성장률 하향 조정 이유로 꼽았다.

조경엽 경제연구실장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며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여력마저 소진돼 성장률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내수 부문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는 지난해(3.6%)보다 낮은 2.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고자 :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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