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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BCRED-O' 신탁 상품

삼성증권이 블랙스톤의 대표 사모대출 펀드에 투자하는 신탁 상품을 국내 최대 규모인 1500억원으로 단독 모집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세계 최대 대체 자산 운용사 블랙스톤과 협업해 블랙스톤의 대표 사모 대출 펀드인 'BCRED-O'에 투자하는 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블랙스톤은 1985년 설립돼 현재 1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재간접 펀드 모집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국내 리테일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고품질의 글로벌 크레디트 자산을 국내 고객들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사모대출펀드는 투자자의 돈을 모아 은행처럼 기업에 대출하거나 고위험·고수익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BCRED-O'는 수익 중심, 방어적으로 포지셔닝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역사적으로 부도율이 낮은 섹터 중 규모가 큰 회사에 집중하며, 선순위 대출을 우선시한다. 또 분기별로 환매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Baa2 등급을 획득해 국제적으로도 높은 크레디트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상품은 고객당 가입 규모가 약 20억원 수준으로, 사모대출펀드의 국내 단일 출시 기준 최대 규모인 1500억원을 모집했다. 삼성증권은 2016년부터 글로벌 사모대체펀드를 개인 고객에게 소개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자산 관리 역량을 쌓아왔다. 본문자수 :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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