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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하반기부터 시설개선을 위해 재래식시장을 복합건출물로 전환할 경우 기존시장면적의 2배까지 증-개축이 허용되며 시장개설자는 시장증-개축을 위한 시설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일반대출로 빌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백화점 쇼핑센터 등 유통업체가 창고집배송단지 등 물류시설용으로 부동산을 확보하려는 경우에 한해 생산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우 로 인정,부동산 신규취득을 허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30일 오후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유통근대화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유통업체의 부동산 신규취득은 오는 5월 5 8 조치 2주년을 기해 허용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유통단지의 체계적인 조성을 위해 올해중 경기도 용인에 8만평규모의 공동집배송단지를 착공하고 일산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에는 전국서점 유통도서의 80%를 취급하는 3만1천평규모의 출판물종합유통센터를 건설하는 한편 운수-창고업체의 업무용토지인 하치장 일부에 대해서는 택지초과소유부담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안에 부산 인천 수원 전주 등 4개소에 공영농산물 도매시장을 완공하고 서울 동북권 춘천 창원 천안 안산 충주 등 7개 곳에도 농산물 도매시장의 신규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농산물 주산단지 중심으로 13개소에 청과물 종합유통시설,30개소에 미곡종합처리장을 각각 설치하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상장경매제도 대상품목도 50개에서 깻잎 미나리 쑥갓 시금치 키위 레몬 자몽 등을 추가,7월부터 57개로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