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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한국에 대한 신규투자를 기피하는 주요인으로 해외로부터의 자금조달규제 등의 각종 금융규제,고금리,고임금,폭력적이고 정치화된 노사분규 등을 꼽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질적인 관료주의,정부정책의 일관성부재,배타적인 민족감정,일반화된 뇌물수수관행,과다한 공휴일,정부 및 대기업의 잦은 인사이동 등도 투자기피의 큰 요인들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관계당국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한국주재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대사관 관계자들 및 한국거주 외국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반응들이 취합됐다고 밝혔다.

미국 외교관들과 상공인들은 우선 해외도입자본의 규모 및 형태에 대한 재무부의 간섭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재무구조를 재무부가 결정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유발하고 있으며 금리규제와 정책금융 등 지나친 정부규제외에 은행은 낮은 금리를 주는 대가로 신용장 외환 꺾기 등에서의 다른 보상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투자의 내재가치보다는 상호지급보증에 근거한 대출이 많고 낮은 생산성에 비해 임금과 퇴직금은 지나치게 많으며 노사분규의 형태도 상당히 폭력적이고 노동조합은 정치화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특정분야투자의 경우 30일 이내에 정부의 승인여부가 결정되도록 제도화 되었음에도 실질적으로 승인기간은 단축되지 않고있고 승인과정에서 한국정부가 기업의 비밀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적인 교통체증,전력난,불리한 항공편 및 국제통신 등도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