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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부지영기자" 러시아 외무부는 29일 구 소련외무부를 사실상 흡수-통합하는 기구개혁을 단행,오는 4월 초순의 인사 이동과 함께 정식 발족키로 했다고 30일 산케이 신문이 모스크바 발로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중시정책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총국 이 신설되고,초대 총국장에 주중-주일대사를 역임한 솔로비초프씨를 취임시키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설되는 아시아-태평양 총국 은 특히 새로운 한국 중시 노선에 따라 한국 북한 중국 인도네시아 등을 총국산하 제1 아시아 태평양국 이 맡고,일본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태평양 담당은 제2국 으로 나눈것이 특징이다.

또 제1국의 조선부 는 대한관계 긴밀화의 중요도가 높아감에 따라 일본 담당부서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10명으로 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번 인사에서 신임 주한대사에는 파노프 구 태평양 남동 아시아 국장이,신임 중국대사에는 로가초프 구 소련외무 차관이 각각 내정돼 치조프 주일대사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지역의 주재대사 전원이 교체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