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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30일 마포중앙당사에서 14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자대회를 갖고,"이번 총선은 정부여당이 금권-관권을 총동원한 가운데 전면적인 부정선거로 치러졌다"고 주장,노태우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정원식내각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안기부의 선거개입과 기무사의 군부재자 투표부정 책임을 물어 안기부장을 즉각 해임하고 기무사도 해체,3군방첩대로 환원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회에서 채택한 8개항의 결의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노 정권은 지방자치를 하지 않음으로써 다가오는 대선에서 다시한번 승리를 조작하려는 저의를 갖고 있다"면서 기초-광역단체장 선거의 오는 6월중 동시실시를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이번 총선에서 명백한 부정선거에 의해 당락이 뒤바뀐 지역에 대해선 당이 주관해 선거소송과 법적대응을 추진하겠으며,대법원도 신속하고 공정한 판단을 내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