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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고위험 파생 금융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의 전면 판매 중단에 나서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오후 회의를 거쳐 ELS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ELS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5일부터 ELS를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국 S&P500, 일본 닛케이평균 등 ELS가 기초 자산으로 삼는 주요 주가 지수가 많이 올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능동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비예금상품위원회의 ELS 판매 중단 권고를 받아들여 29일부터 ELS 판매를 중단했고, NH농협은행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원금 비보장형 ELS를 취급하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은 아직 ELS를 판매 중이지만, 향후 ELS 판매를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ELS 판매 중단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고자 : 안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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