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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매출 평균 2억7600만
＂직장인보다 더 벌려고＂ 32%

서울에서 반려동물 유기농 수제 간식을 만들어 파는 A씨는 원재료 구매부터 영양성분 분석, 제작, 포장, 온·오프라인 판매까지 전 과정을 챙기는 '나 홀로 대표'다. 따로 직원이 없어 모든 일을 혼자 책임져야 하지만, 적성에 맞춰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씨와 같이 창의성·전문성을 갖춘 1인 혹은 5인 미만 공동사업자가 직원 없이 운영하는 '1인 창조기업'이 매년 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동산, 도·소매, 숙박, 음식·주점업 등은 1인 창조기업에서 제외된다. 1인 창조기업은 2019년 기준으로 총 45만8322곳으로 집계됐다. 2017년 40만2612사, 2018년 42만7367사로 3년 연속 증가세다.

작년 말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1인 창조기업은 창업 동기로 '적성과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49.6%)'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고소득 창출'이 32.9%, '생계유지'가 16.4%로 뒤를 이었다. 2019년엔 '적성과 능력'이 60.3%, '고소득'이 20.0%였다. 직장생활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1인 창조기업 창업에 나선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020년 기준 2억7600만원으로 전년보다 3300만원(13.6%) 증가했다. 기고자 :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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