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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득기자

인터넷 접속을 비롯,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용실이 출현했다.

최근 홍콩에 문을 연 「옐로우드살롱」은 최신기종 pc 7대를 설치, 첫 「사이버 미용실」을 표방하고 나섰다.

이 살롱에서 손님들은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시간은 물론, 미용사가 자기 머리를 단장해주는 사이에도 한사람앞에 한대꼴로 놓인 pc를 통해 cd롬 타이틀에 수록된 영화나 음악을 이어폰을 동원해 감상할 수 있다. 물론 홍콩내 pc통신에서부터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첨단 정보검색도 할 수 있다. 특히 pc통신에서 검색하는 여성잡지 서비스는 손님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염색이나 퍼머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미용서비스를 받는 손님은 인터넷에 들어가 최신 패션정보를 문자로 된 텍스트와 화려한 색상의 컬러이미지로 열람하거나 pc통신 머드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때문에 이 살롱에는 호기심 많은 젊은 여성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대기해야 할 정도라 한다.

이 살롱은 pc통신전문업체 아시아온라인과 공동으로 「사이버 헤어살롱」이라는 헤어넷 서비스도 개통, 체인화를 추진하고있다. 사이버 헤어살롱 통신서비스에는 여성들이 원할만한 갖가지 정보가 수시로 떠오르고, 낡은 정보는 곧이어 새로운 정보로 교체돼 손님들이 무의미하게 흘려보낼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아시아온라인사 존슨 챙 부장은 『평면적인 2차원 잡지와 달리 최신정보에 음향과 동화상이 함께 제공되는 3차원 서비스가 강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