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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그룹은 29일 검찰이 신한국당 대구 달성지구당 김석원(김석원) 당선자 사무실의 압수수색을 실시함에 따라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그룹 아시아 전략회의를 무기한 연기했다.

쌍용은 당초 다음달 13일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싱가포르를 돌면서 김석준(김석준)회장과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아시아 전략회의를 가질 계획이었다.

쌍용그룹은 『사과상자에 담긴 주간지에는 김석원 당선자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김석준 그룹 회장의 인터뷰와 인물 탐구내용이 실려있으므로 선거법에 전혀 저촉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쌍용은 사과상자 파문에도 불구、 최근 마감한 신입사원 모집에서 4백명 정원에 6천4백명이 지원、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그룹의 이미지는 크게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 김영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