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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씨였던 29일 등산 또는 행락객이 급증하면서 전극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임야 9만9천여평을 태웠다.

이날 오후2시30분쯤 충남 부여군 홍산면 홍양리 앞산 속칭 안양골 에서 이모군(15 충남 부여군 h중 2년) 등 중학생 4명이 가재를 구워먹다 불을 내 임야 1만여평을 태우고 3시간40여분만에 꺼졌다.

또 오후2시쯤 충남 금산군 추부면 신평리 뒷산 속칭 노루골 에서도 마을 어린이들이 가재를 구워먹다 낸 불로 임야 2천여평이 탔다.

오후2시30분쯤엔 충남 서산군 두성면 지산리3구 도비산에서 이 마을 김모씨(45)가 두엄을 태우던 불길이 번져 임야 9천여평을 태우고 3시간30여분만에 꺼졌다.

또 오후3시30분쯤 경북 달성군 화원읍 명곡동 함박산에서 등산객들의 담배불에 인화된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나 임야 1만8천여평을 태우고 4시간여만에 꺼졌다.

한편 지난 27일 오후6시쯤 경기도 포천군 영중면 영평리 미 육군 탱크사격장에서 사격훈련중 일어난 산불은 인근 영중면 성동리 야산으로 번져 임야 6만여평을 태우고 사흘만인 이날 오후5시쯤 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