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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케를 동원한 노래자랑과 댄스파티. 아직 일반에 생소한 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ldp)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판촉행사가 가전업체들간에 활발하다.

매체를 통하거나 1대 1로 벌여온 기존 판촉행태에서 탈피,업체들은 최근 실내체육관까지 빌려가며 대형화-집단화한 ldp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과거 행사진행방식이 소비자들에 대한 제품설명과 질의응답 위주로 다소 지루해,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업체들은 한걸음 더 나가고 있는 실정.

해외 팝스타들의 실황공연과 영화 등을 담은 ldp 감상회나 ldp로 작동되는 비디오케 노래자랑 등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화 해 젊은층을 위주로 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자리엔 가수나 개그맨같은 연예인들도 초청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성남시민회관에서 성남영업소 주최로 삼성 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 다운타운 판촉행사를 개최했다.

성남시에 사는 소비자 1천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룬 이 행사는 개그맨 김종국 사회로 소비자들의 비디오케 노래자랑 을 신설,인기를 끌었다.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제품설명만 하던 판촉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주최자 삼성잔자측은 말했다. "직접 그 제품을 두손으로 사용하고 느끼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고,특히 ldp는 비디오케나 영화감상을 통해 화질의 선명도를 직접 체험시키는 것 이상 좋은 판촉행사가 없다"는 것이다. <왕상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