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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연합" 러시아는 올해에 지난 91년보다 총액면에서 62.2%가 줄어 든 1백12억루블(91년 2백96억루블)어치의 각종 무기를 구매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9일 모스크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동사가 단독 입수한 러시아 정부의 관계자료에 의해 이같은 92년도 무기 조달계획 내용이 밝혀졌다고 말하고 러시아는 전략무기,재래식무기,잠수함 및 각종 무기의 유지-보수 등 4가지를 주축으로 금년도 무기조달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한 러시아 정부의 관계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구체적으로 전략무기 31억루블 재래식 무기 56억루블 잠수함 6억루블 유지보수 19억루블 등으로 무기 예산을 편성했다.

전략 무기 중에는 미사일 방공 시스템 14억 루블 미사일 발사 육상 설비 8억3천만루블 등이 포함돼 있으며 재래식 무기로는 전투기 1백10대 (91년 3백5대),헬리콥터 14대(동 91대) 등을 구입하도록 돼 있다.

정부자료는 무기 조달의 대폭적인 삭감과 이에 따른 군수공장의 민수 전환으로 약 1백만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그러나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기조달액의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