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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 연합" 러시아연방 상트 페테르부르크시 인근의 레닌그라드스카야 원자력 발전소에서 지난 24일 방사능가스 누출사고를 일으켜 가동중지됐던 문제의 핵원자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실시되기 이전까지는 가동을 재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현지 관리가 28일 말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이날 상트 페테르부르크시 부시장인 비야체스라프 쉬체르바코프의 말을 인용,이 도시에서 서쪽으로 80㎞ 떨어진 소스노비-보르의 레닌 그라드스카야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 원자로는 국제전문가들의 수리승인이 선행되기 이전에는 전혀 재가동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닌 그라드스카야 원자력 발전소 소장인 아나톨리 예폐린은 이타르-타스와의 회견에서 문제의 원자로는 2주 혹은 그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배관시설 수리작업이 완결될 때까지 가동중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관리들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소가 설치된 소스노비-보르지역의 방사능 수준은 사고발생 나흘째인 이날 현재 안전범위에 들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