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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커피믹스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맥심 커피믹스는 오늘날 한국인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호 식품인 것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사랑받는 K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 생활을 경험한 외국인들이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에서만 마실 수 있는 음료'라며 극찬하면서 맥심 커피믹스에 대한 관심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커피믹스가 세상에 나온 지 50년을 향해가지만 커피믹스는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 작년 8월 동서식품이 내놓은 맥심 슈프림골드는 K커피믹스의 최종 진화형이라고 볼 수 있다. 맛과 향은 물론 제품 패키지까지 MZ세대의 취향을 세심하게 분석해 반영한 프리미엄 커피믹스다. '최고의' '진한'이라는 의미를 담은 제품명처럼 기존의 커피믹스가 전해주는 커피의 맛과 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MZ세대가 선호하는 진하고 풍부한 커피의 맛과 부드러운 달콤함까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패키지는 따뜻하고 화사한 톤의 다양한 색감을 곡선으로 표현해 진한 커피의 맛과 부드러운 감촉, 풍부하면서도 달콤한 맛의 조화를 강조했다. 이 제품은 SNS에서 '카페 부럽지 않은 진하고 크리미한 홈커피' '홈카페에 딱 어울리는 취향 저격 제품' '기분까지 좋아지는 풍부한 커피의 맛' 등 평가를 받으며 출시 7개월 만에 스틱 기준 1억개 판매를 돌파했다.

맥심 슈프림골드의 맛의 비결은 엄선한 원두와 동서식품이 보유한 반세기 기술력에 있다. 맥심 슈프림골드는 엄선한 원두를 로스팅하고 기존 커피믹스 대비 커피 강도와 향미를 높여 깊은 커피의 맛을 구현했다. 또한 우유를 넣은 라테 크림을 함유해 한층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같은 차별화된 커피믹스의 맛을 표현하기 위해 최근 동서식품은 맥심 슈프림골드 모델 박서준과 함께한 신규 TV 광고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 TV 광고는 맥심 슈프림골드에서 느낄 수 있는 '진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특성을 더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 광고는 '커피믹스가 처음은 아닌데'라는 박서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박서준이 맥심 슈프림골드를 즐기는 모습과 잔에 커피믹스가 담기는 장면 등을 교차 편집해 제품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풍성하게 표현했다. 특히 영상 말미에 '분명 아는 맛인데 이건 새로운 맛이야'라는 박서준의 내레이션을 통해 제품의 차별화된 특성을 더 강조했다. 김대철 동서식품 마케팅 팀장은 "맥심 슈프림골드는 동서식품이 9년 만에 선보인 새로운 커피믹스 브랜드 제품으로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커피 취향을 세심하게 분석해 반영했다"며 "맥심 슈프림골드와 함께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특별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믹스커피가 세계인의 입을 사로잡은 비결에는 커피크리머도 존재한다. 우리가 흔히 '프림' 또는 '프리마'라고 부르는 커피크리머는 커피 고유의 특징적인 맛인 쓴맛·신맛·떫은맛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국내에는 1974년 동서식품에서 '프리마'라는 상표명으로 커피크리머를 선보였고, 우수한 제품력으로 압도적인 인기를 얻으며 우리나라에서 커피크리머를 의미하는 보통명사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커피크리머인 동서식품의 프리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부터 시작된 프리마 수출은 러시아·중앙아시아까지 진출하며 '프리마로드'를 개척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 20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커피크리머 '프리마'가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처럼 커피에 타 먹는 용도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닌 현지 식문화 연구를 통한 다양한 용도의 프리마 개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프리마는 밀크티·버블티뿐만 아니라 시리얼 믹스, 제빵 등 저녁 식사에도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돼 대용량 제품인 벌크 제품으로도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동서식품은 2012년 '오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2013년에는 '제14회 농식품 수출탑'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동서식품 수출팀의 하인호 상무는 "동서식품의 프리마가 세계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현지에 맞춘 제품 연구와 개발도 있지만 국내에서 50여 년 동안 쌓아온 한국식 유통 노하우를 세계 각국에 맞춰서 적용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며 "앞으로도 프리마가 더욱 다양한 나라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기고자 :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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