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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4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지구를 살리는 지속 가능한 농·어업 지원 ▲농·어민과 함께 사회적 가치 선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aT의 세 가지 원칙을 내세웠다. 이후 다른 기관과 적극적 협업을 통해 ESG 경영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공사는 환경 경영을 위해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최초로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 가입했다. 공사는 SBTi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저탄소 농수산식품 생산 지원, 로컬푸드 및 온라인 거래 확산, 식량 자급률 제고를 통한 먹거리 운송거리 축소, 비축농산물 폐기 관리 등 고유 사업을 통해 2050년까지 먹거리 분야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로컬푸드와 친환경 농수산식품을 활용해 남김없이 먹는 구내식당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60개 이상 지자체·교육청·협회 등과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협업 체계를 구축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사는 사회적 책임을 위해서 미래 세대와 취약 계층의 먹거리 복지를 위한 노력도 확대했다. 임신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고, 취약 계층에는 농식품 바우처를 지원했다. 계속된 코로나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살리는 한편 코로나에 취약한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달성했다.

공사는 또 지난해 농수산 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10명의 장애인 운동선수를 채용했다.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와 협업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 장애인 운동선수 취업 지원, 훈련·경기·시설에 대한 업무 지원에도 앞장섰다. 동시에 장애인 직원 채용 확대를 위해 채용 과정과 처우를 대폭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는 장애인 고용률 3.9%를 달성했다. 공사 역대 최대 기록이다.

공사는 투명 경영을 위해 이사회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공사 최초로 여성 상임이사를 임명했고, 이사회 여성 임원 비율은 2년 연속 30%를 달성했다. 또 '임원직무청렴계약' 체결 대상을 비상임이사까지 확대해 투명한 책임 경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과 ESG 전문 소위원회 제도를 신설해 각 부문 전문성을 가진 비상임이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사회 내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공사는 지난해 4월 169개의 생산·유통·소비 대표 기관과 합동으로 ESG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이후 ESG를 함께 실천하기 위한 협업 체계와 공동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모두가 함께하는 ESG와 건강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aT는 2022년에도 더 많이 소통하고 더 많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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