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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지역 고유상표인 '청원생명'의 명품화에 나선다.

청주시의 고유 농·특산물 상표인 '청원생명'은 '청주의 푸른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활기찬 생명에너지로 풍요로운 삶을 누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이름의 뜻대로 농산물 품질을 향상시켜 '청원생명' 상표의 명품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청원생명쌀은 엄격한 생산·유통 관리를 통해 전국 최초로 15년 연속 한국표준협회 로하스(LOHAS) 인증을 받은 명품 쌀이다.

생산과정에서 오직 계약재배한 농지에서 생산된 벼를 사용하고, 1등급 이상만 수매해 제품화한다. 매년 11월이면 이듬해 계약재배할 농가의 신청을 받고 농업경영체 등록 농지에 한해서만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쌀이기 때문에 내 가족에게도 믿고 먹일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 이렇게 생산한 쌀은 연중 7℃ 이하 저온냉각 시스템으로 보관한다. 보관한 쌀은 주문 직후 도정과정을 거쳐 유통시켜 언제나 햅쌀 맛을 느낄 수 있다.

올해부터는 '고시히카리'와 '추청' 대신 국산품종이면서 밥맛이 뛰어난 '알찬미'와 '해들'로 품종을 교체했다. 특히 '해들'은 뛰어난 밥맛으로 개발 당시 블라인드 평가에서 식미평가 1위를 차지한 품종이다.

시는 청원생명 상표 농·특산물 23종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생산자재 지원과 다양한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공동 자재비와 방제비(5억3000만 원)를 지원하고, 계약재배 농민의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 소득보전비(7억2000만 원)를 지급한다. 청원생명쌀 계약재배농가에는 산물벼 건조료(2억 2000만원)도 지급할 예정이다. 기타 농산물에도 토양을 개량해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고품질 생산자재 비용도 지원한다.

'청원생명' 상표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청원생명 쇼핑몰'의 운영방법 개선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위탁 운영 중인 청원생명쇼핑몰을 올해부터는 전문 위탁관리로 전환한다. 전문 MD와 마케팅 전문 인력을 활용해 입점 농가와 품목을 확대한다. 또 오픈마켓 입점 연계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한다. 농산물 온라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는 유통환경의 변화에 맞춘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청원생명 상표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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