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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충북 보은군의 관문인 속리산 말티재가 휴양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

정상혁 군수 취임 후 보은군은 미래 먹거리 창출과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위해 속리산 말티재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말티재 주변 178㏊의 국·도유림을 교환하고 종곡터널 좌우 253㏊의 사유림을 매입했다. 난제였던 부지 확보 이후 개발이 본격화됐다.

보은군은 현재까지 이곳에 숲 체험 휴양마을, 백두대간속리산관문, 꼬부랑길, 해넘이 전망대를 만들었다. 전율을 만끽하며 속리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집라인, 청소년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스카이트레일, 솔향공원, 정이품송 공원도 조성했다.

말티재 정상의 속리산 관문을 지나면 성곽을 통과하는 느낌이 든다. 1층은 터널형태로 도로가 지나고, 2층은 전시관, 커피숍 등이 있다. 2층 상단부는 자연친화적 녹지로 만들어 단절된 말티재를 복원했다. 말티재 꼬부랑길은 경관이 빼어나 산책코스이자 마라토너들이 즐겨찾는 명소다. 매년 알몸마라톤대회, 단풍마라톤대회도 열린다. 해넘이 전망대에선 사시사철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숲체험휴양마을은 일상에 지친 이들이 힐링하는 장소다. 모노레일을 타면 속리산, 구병산의 절경을 구경하면서 짜릿한 스릴도 맛볼 수 있다. 중부권 최초로 조성된 '스카이트레일'과 '스카이바이크', '집라인'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옛 산촌 정취를 느끼도록 말티촌 주막, 초가·너와 생활체험장, 민속체험장을 갖춘 우국이세촌도 올 연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정상혁 군수는 "체류형 시설을 갖춘 말티재 일대를 명소화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기고자 :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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