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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2년 넘게 코로나로 인해 관광과 여행을 막았던 빗장이 하나씩 풀리고 있다.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해외입국 자가격리 면제가 본격 시행되고 국내와 외국을 오가는 항공노선이 속속 증편되는 등 관광과 여행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되찾는 듯 하다. 지방 관광 공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정부 경영평가 최우수등급(가)을 받은 인천관광공사는 안전과 친환경, 스마트 관광을 이끌겠다며 다양한 전략과 계획을 준비 중이다.

공사는 올해 ESG경영을 통한 관광 경쟁력 강화에 온힘을 쏟기로 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스마트관광도시 모델을 정착시키고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주요 역점 사업이다. 인천 개항장 일대가 전국 최초로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코로나로 가속화된 관광의 디지털 전환의 첫걸음이었다. 지난해 인천 스마트관광도시 여행 앱(APP)인 '인천e지'를 통해 MZ세대 타깃 디지털 트렌드에 맞는 관광 서비스 제공으로 인천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공사는 지난해 섬 주민들과 관광객의 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 생활 등을 경험하는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가 인기를 얻었다고 판단,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비대면·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섬 안전관광 문화 확산을 지원한다. 섬 숙박시설 및 식음시설 등 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적극 지원해서 관광객 만족도를 증가시키기로 했다.

국제 관광은 사이판·싱가포르 트래블버블 등 국제관광 재개 움직임이 분명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유동적이지만 지역 MICE업계와 함께 해외 MICE 수요 선점을 위한 유럽, 중국, 동남아 등 해외 MICE 전문 박람회 참가 및 로드쇼 개최 등을 재개하고 마이스 유치 마케팅에 집중하기로 했다.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등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추가재원을 확보하고, 국제회의 전문시설과 주변시설 간 협력 강화, 지속가능 MICE 연계 등 송도국제회의 복합지구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