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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정해영기자" 부시 미 행정부는 오는 31일에 종료되는 현행 철강자율규제협정(vra)을 연장하거나 잠정조치를 취하는 등의 아무런 보완조치 없이 예정대로 종료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는 27일 국무-상무-재무-노동-농무부의 차관급 부서간 통상협의체(trgg) 전체회의를 열어 31일에 제네바에서 속개되는 msa(다자간 철강협정) 협상전략을 검토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msa의 조기타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현행 vra는 예정대로 종료시키기로 내부방침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