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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연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72포인트 떨어진 6백2.66을 기록,지난 1월15일 6백4.63을 기록한 이후 두달보름만에 연중 최저치를 깼다.

이날 증시에서는 계절적인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4월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본 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지고 3월말 결산을 앞둔 기관투자가들도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대량 매물을 내놓음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졌다. 일부 기업의 자금악화설이 장중에 유포돼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의복,어업,광업을 제외한 거의 전업종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여 하한가 1백73개를 포함해 5백30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그러나 주가수익비율이 낮은 종목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지속해 주가가 오른 종목도 상한가 97개 등 2백37개였다.

특히 재벌그룹 계열사 주식,금융주 등 대형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의 하락을 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