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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업계 첫 '2일 시스템'

이랜드가 업계 최초로 '2일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의류 발주부터 생산, 입고까지 전 과정을 48시간 안에 끝내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28일 이랜드는 "지난달 서울 성동구에 '이랜드 스피드 오피스'를 열고 2일 생산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스피드 오피스는 990㎡(약 300평) 규모로 생산 공장 2곳과 쇼룸, 생산한 의류를 바로 배송할 수 있는 직송 창고로 구성됐다. 이곳에는 이랜드의 동대문 협력사 2곳이 입주했다. 이랜드는 스파오, 후아유, 미쏘, 로엠 등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패션은 매장에 하루만 가져다놔도 소비자 반응이 즉각적이기 때문에 소량 생산해 반응을 보고 필요할 경우 해외 생산 기지에서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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