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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달걀·배추 같은 장바구니 물가는 물론, 음식비·학원비 등 서민 생활에 밀접한 품목 가격이 무섭게 뛰고 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조사 품목 468개 중 339개가 올랐다고 한다. 이런 일은 지난 10년간 없었다고 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엥겔계수는 12.86%로, 2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엥겔계수가 높다는 것은 전체 소비자 지출에서 식비 비중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그만큼 서민들 씀씀이가 빠듯해졌다는 것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고(高)유가 상황에서 대통령 당선인의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동결 정책도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으로 임시방편일 뿐이다. 서민들이 생활고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물가 상승 요인을 찾아 최대한 억제하고 물가 급등 품목에 대한 시장 수급 상황을 개선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기고자 : 박해정 대전 대덕구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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